‘창립 4주년’ 넥스아이 “과학에 강점…한국 대표 ‘면역항암 빅바이오텍’ 도약”
- [인터뷰] 창업자 윤경완 대표 “전임상 단계 항암 물질 日 오노약품에 기술수출하며 경쟁력 입증”- “NXI-101 이어 NXI-201 글로벌 임상 추진…‘차세대 면역항암제’ 중심의 플랫폼 전략 가속”넥스아이 창업자 윤경완 대표 (출처 : 넥스아이)[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숨 가쁘게 달려온 4년이었습니다.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기민하게 움직였고, 그 결과 회사 설립 3년 만에 전임상 단계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NXI-101(개발코드명)’을 글로벌 기술수출하면서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데 성공했습니다.”올해 창립 4주년을 맞은 넥스아이의 윤경완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재 본사에서 <더바이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넥스아이는 창립 4주년을 계기로 또 다른 목표를 향해 새로운 페이지를 써 내려가고 있다.내년에는 후속 파이프라인인 ‘NXI-201(개발코드명)’의 임상 진입을 추진하고, 지난해 말 주관사 선정을 완료한 만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더바이오>는 윤 대표를 만나 지난 4년의 소회와 향후 사업 계획 및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日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수출한 ‘NXI-101’, 뚜렷한 목표와 철저한 전략 기반 덕분넥스아이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이뮤노테라퓨틱(Next-generation immunotherapeutics)’의 줄임말로, 넥스트의 ‘넥스(NEX)’와 이뮨의 ‘아이(I)’를 조합해서 만든 이름이다. 2021년 4월 12일 설립된 넥스아이는 올해 창립 4주년을 맞았다.지난 12일 창립기념일에는 임직원이 모여 다 같이 점심식사를 하면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장기근속자(3년) 포상도 진행했다. 창업 당시 5명이던 임직원 수는 7배 이상 늘어 현재 36명이 됐고, 문정동에 분산돼 있던 사무실을 한 층으로 통합 이전하며 업무 공간을 일원화하고 효율성을 높였다.무엇보다 지난해 전임상 단계에 있던 주력 파이프라인인 NXI-101을 일본 제약사인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수출하면서 회사가 자체 개발한 면역항암 타깃 발굴 플랫폼의 실효성도 입증했다. 다만 양사는 해당 기술수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설립 3년 만에 성과를 거둔 이번 글로벌 라이선싱은 넥스아이 창업자인 윤경완 대표가 창업 초기 수립했던 목표 중 하나였다.윤 대표는 “창업 시 목표가 명확했다”며 “‘회사 기술을 증명해야 한다’는 게 첫 번째 목표였는데, 그게 바로 라이선싱 아웃(L/O)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0%의 에너지를 집중해 목표에 ‘올인’했고, 3년 내 라이선싱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또 지금까지 270억원(누적 기준)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데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윤 대표는 넥스아이가 ‘린(Lean)’ 방식으로, 즉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면서 기민하게 움직이기를 원했다. 이를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와 경영 전략이 필수적이었다. 그는 “신약 개발 역량이 뛰어난 전문가들로 팀을 꾸려 맨파워를 탄탄히 다졌고, 이들이 똘똘 뭉쳐서 연구개발(R&D)에 매진해왔다”며 “실수를 최소화하고 성과 달성까지의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데 집중한 결과, 창업 3년 만에 오노약품공업과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윤 대표는 글로벌 라이선싱 성공의 비결에 대해 “운이 좋았기 때문이 아니라, 치밀하고 전략적인 연구개발(R&D) 운영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시장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왜 세상이 그것을 원하는지를 파악하는, 즉 ‘와이(Why)’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잘 던지는 것이 우리 회사의 경쟁력”이라며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바탕으로, 우리의 플랫폼 기술과 타깃 항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선별해 기술수출을 추진한 것이 다른 바이오텍과 차별화된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넥스아이의 핵심 플랫폼은 ‘온코카인(ONCOKINE)’이라는 독자적인 면역항암 타깃 발굴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회사가 처음으로 발굴한 타깃이 바로 ‘온코카인 원(ONCOKINE-1)’이다.이는 특히 외부 스트레스 환경에서 암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단백질인데, 암세포가 T세포 공격에도 살아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단백질은 종양미세환경에서도 작용해 면역 억제성 사이토카인을 유도하거나, 염증 반응을 차단하면서 ‘면역 회피’를 돕는 특징이 있다.윤 대표는 “이러한 특징이 면역항암제가 듣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는데, 이 단백질을 저해하는 항체가 ‘NXI-101’”이라며 “NXI-101은 일본 오노약품공업이 현재 임상1상이 진행 중인데, 우리와 잘 협력하면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다음 라이선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후속 파이프라인인 NXI-201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 임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 중”이라며 “현재 규제기관에 IND 파일링을 제출하기 위해 GLP 독성시험(GLP tox)에 착수했으며, 해당 결과는 연내 도출될 전망이고 임상용 시료 생산도 내년 초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넥스아이의 두 번째 파이프라인인 NXI-201은 ‘온코카인 투(ONCOKINE-2)’를 저해하는 항체로, 내년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 파이프라인은 앞선 NXI-101과는 다른 암종을 타깃으로 하고 있고, 병용 전략도 염두에 두고 있다. NXI-101은 비소세포폐암(NSCLC) 등 다수 고향암을 타깃으로 하는 반면, NXI-201은 대장직장암(CRC) 등 다수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NXI-201이 타깃하는 온코카인 투는 온코카인 원과 마찬가지로 암세포 생존을 돕는 단백질이다. 특히 면역항암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콜드튜머(Cold tumor)’에서 그 역할이 부각된다. 이 단백질은 종양 안으로 T세포 같은 면역세포가 잘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주변을 억제적인 면역 환경으로 만들어버린다.윤 대표는 “NXI-201의 경우,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불응성)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관심 있는 제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NXI-101과 마찬가지로 의학적(Medical) 및 시장(Market)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맞출 수 있는 데이터 패키지를 잘 갖춰 글로벌 빅파마에 성공적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윤경완 넥스아이 대표가 더바이오와의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는 모습 (출처 : 넥스아이)◇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도전…국내 대표 면역항암 ‘빅바이오텍’ 등극 목표글로벌 기술수출 달성은 넥스아이의 사업모델을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갈 길도 더욱 명확하게 만들어줬다. 윤 대표는 “넥스아이의 비즈니스 모델은 명확하다”며 “회사의 핵심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그에 따라 단계별로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연구라는 것이 항상 계획대로 되는 게 아닐 뿐만 아니라, 수만 가지의 가설을 검증하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하는 여정”이라며 “그래서 ‘무리한 꿈보다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연구에 집중하자’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고, 그 철학에 기반한 것이 바로 우리가 자체 개발한 ‘면역항암제 불응 유발인자 발굴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단백질 분비 인자인 온코카인뿐만 아니라, 세포막 단백질 기반 타깃도 새롭게 발굴해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등 다양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을 염두에 둔 연구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즉 넥스아이는 자체 발굴한 의미 있는 타깃에 대해 최적의 항체를 개발하고, 해당 타깃에 가장 적합한 모달리티를 구현할 수 있는 파트너사와 협력하는 것이 주력 사업모델인 셈이다. 이렇게 타깃 중심의 R&D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넓히고, 단계별로 기술이전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윤 대표는 ‘면역항암’을 R&D 콘셉트로 잡은 만큼 차세대 면역항암요법을 시장에 도달시키는 게 최대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면역항암 빅바이오텍(Big Biotech)이 어디인가’라고 물었을 때, ‘넥스아이’가 거론되도록 성장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미 트렌드가 된 것을 쫓아가면 늦고, 너무 멀리 내다보면 고사(枯死)한다”며 “‘바로 다음 트렌드는 무엇인가’, ‘수년 내에 등장할 시장의 니즈는 무엇인가’를 기민하게 읽어야 하고, 이것을 거듭하다 보면, 언젠가는 기가 막힌 신약을 내고, 한국을 신약 강국 반열에 올리는 대표 바이오텍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넥스아이는 ‘기술특례상장’ 트랙을 통해 코스닥 시장 진입을 추진 중이며, 내년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연내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와 함께 넥스아이는 후속 임상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도 계획하고 있다.앞서 넥스아이는 2021년 50억원 규모의 프리(Pre) 시리즈 A 투자에 이어, 2022년에는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주요 재무적 투자자(FI)로는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TS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메디톡스벤처투자가 있다. 전략적 투자자(SI)로는 대웅제약과 GC녹십자가 있다. 특히 작년 말에는 GC녹십자와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면서 넥스아이의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를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윤 대표는 “넥스아이는 지난 4년간 투자자들에게 제시했던 마일스톤을 100% 달성했고, 일부는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며 “우리 회사는 ‘과학(Science)’에 강한 기반을 둔 조직으로, 이를 바탕으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을 개발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금의 사업모델을 토대로 이른 시간 안에 후속 파이프라인의 라이선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사람들을 암으로부터 지켜내고 싶다’는 마음에서 넥스아이를 시작했다”며 “그래서 우리 회사의 모토도 ‘Together, we save the loved ones’이며, 말 그대로 소중한 이들을 함께 지켜내는 치료제를 만드는 회사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윤경완 넥스아이 대표 프로필◇학력△고려대 생명과학부 학사△고려대 생명공학원 석사(분자의과학 전공)△고려대 생명공학원 박사(분자생물학 전공)◇경력△2021년 4월~현재 : 넥스아이 최고경영자(CEO) △2017~2021년 : 지놈앤컴퍼니 최고과학책임자(CSO)△2011~2016년 :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매사추세츠병원 박사후 연구원△2010년 : 고려대 생명공학원 연구교수윤경완 넥스아이 대표가 실험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 넥스아이)
넥스아이 "간세포암 신약 후보물질 FDA 희귀의약품 지정"
종양 미세환경서 면역치료제 내성 유발하는 단백질 TCTP 타깃넥스아이(대표 윤경완)는 종양 미세환경에서 면역치료제의 내성을 유발하는 단백질 TCTP을 타깃하는 간세포암종 신약 후보물질이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TCTP(Translationally Controlled Tumor Protein)는 세포 증식 촉진, 세포 사멸 억제, 세포 이동성 향상 등 다양한 세포 기능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면역세포의 종양 침윤을 방해하고 면역 회피를 촉진해 면역항암 치료의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다.FDA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ODD)은 희귀, 난치성 질병의 치료제 개발과 허가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제품은 시판 허가 후 7년간 시장 독점권을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신약승인(NDA) 심사비용 면제, 총 임상시험 연구비용 50%에 대한 세금감면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넥스아이는 면역항암치료 연구개발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3월 일본 오노약품공업(Ono Pharmaceutical)에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단일클론항체 신약 후보물질 'NXI-101' 글로벌 라이선스 거래도 성공했다.넥스아이의 주력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NXI-101(개발코드명)’ 과제는 ‘하이 퍼포먼스(High Performance)’ 부문에 선정돼 6개의 KDDF 우수과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아울러 대한민국신약개발 기술수출상과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 수상
"지금은 항체시대" 한국 항체 신약, 기술수출 성과로 세계 시장 흔들다㊦ 넥스아이·아이엠바이오로직스 항체 글로벌 L/O 성공으로 기술수출상 수상 국내 항체 기반 신약 개발 기업들이 글로벌에서 주목받고 있다.©DALL-E항체 기반 신약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국내 기업들도 빠르게 항체 신약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과거에는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 기술력에서 밀렸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 라이선스 계약과 임상시험 성과로 그 가치를 입증하며 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국내 기업들은 항종양, 자가면역질환, 중추신경계 등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질환에서 의미 있는 라이선스 아웃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국내 항체 신약의 글로벌 경쟁력은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도 확인됐다. 이날 기술수출상을 받은 기업 세 곳 중 두 곳이 항체 신약 개발 기업이었다. 넥스아이와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그 주인공이다.넥스아이 윤경완 대표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개최한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발표하고 있다.©약업신문넥스아이는 지난해 3월 일본 오노약품공업(Ono Pharmaceutical)에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단일클론항체 신약 후보물질 'NXI-101'을 글로벌 기술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거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넥스아이는 반환 없는 선급금과 단계별 마일스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을 통해 오노약품공업은 NXI-101의 글로벌 임상 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모든 책임과 독점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넥스아이는 상업화 후 판매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NXI-101은 넥스아이의 면역항암제 불응성 원인 인자 발굴 기술인 '온코카인(ONCOKINE)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NXI-101은 암세포가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주요 원인인자 중 하나인 '온코카인-1(ONCOKINE-1)'을 타깃, 해당 기능을 저해하는 기전을 가진다.넥스아이 윤경완 대표는 시상식에서 "현재 면역항암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항암제로, 시장 규모만 해도 약 70조원에 달한다"면서도 "기존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은 10~20%에 불과해, 여전히 많은 환자가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이어 그는 "넥스아이는 면역항암제의 불응성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을 구축해 왔으며, 암세포가 직접 분비하는 면역억제 인자를 차단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는 면역항암 치료의 한계를 뛰어넘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윤 대표는 "NXI-101은 현재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온코카인 플랫폼을 확장해 5개 이상의 신규 항체 기반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기술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왼쪽부터)넥스아이 윤경완 대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정진 이사장(한림제약 부회장).©약업신문
2024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 선정
10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우수과제 6건 사례 발표박영민 단장 "내년 임상 과제 예산 규모 30% 증액할 것"아이엠바이오·넥스아이 등 파이프라인 임상 및 L/O 사례 소개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 사진=남대열 기자국내 신약 개발 바이오텍 6곳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우수과제 사례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10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 KDDF)은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2024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로 선정된 기업 6곳 관계자의 발표 및 시상식으로 구성됐다.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현재 신약개발사업단은 (바이오텍 지원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임상 단계 과제에 대한 예산 규모를 30% 증액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순남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연구개발(R&D) 본부장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순남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연구개발(R&D) 본부장은 올해 우수과제 선정에 대한 경과 보고를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수과제 발표회를 열었다. 앞으로 우수과제 행사를 정례화할 예정"이라며 "협약을 맺은 391개 과제 중 6개의 우수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우수과제 선정 기준으로는 당해년도 높은 퍼포먼스(High performance), 기술 혁신(Technology breakthrough), 새로운 인사이트(New insight)에 대한 모두 혹은 어느 한쪽(and/or)의 조건 충족에 달려있다는 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그는 "사업단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의 절차를 통한 우수과제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1차 내부심의 이후 외부 전문심의위원을 위촉한 뒤 2차 최종 심의를 거친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총 6개의 우수과제를 선정했다"고 전했다.이번에 선정된 우수과제(6건) △넥스아이(면역관문억제제 불응성 인자를 타깃하는 항체를 이용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에 대한 선도물질 도출 연구)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프라임에디터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EYS 관련 망막색소상피증 치료제 개발 △에즈큐리스(IL-33 사이토카인(Cytokine)을 타깃으로 하는 신규 저분자 저해제 후보물질 발굴) △아이엠바이오로직스(다중면역조절기능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혁신 항체의약품 개발) △에임드바이오(방광암 및 뇌종양 치료를 위한 항-FGFR3 항체약물접합체(ADC)의 비임상 개발 △자이메디(면역세포 이동을 저해하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항체 ZMA001의 임상 1상 개발) 등이다.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선정한 올해 우수과제 6건 아이엠바이오, 'IMB-101' 1b상 준비 중…올해 2건 L/O 체결윤경완 넥스아이 대표 "사업단 과제 'NXI-101', 日 오노에 L/O"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우수과제 발표를 통해 이중항체 기반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IMB-101'을 소개했다. 하 대표는 "회사는 그동안 누적 37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올해 2건의 글로벌 기술수출(L/O) 계약을 체결했다"며 "동아ST와 ePENDY(enhanced/engineered Pentamer body) 플랫폼 기반의 항체신약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지난해 3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비임상 과제에 선정된 IBM-101은 염증성 싸이토카인 및 후천성 적응면역을 동시에 억제한다"며 "작년 10월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서 승인을 받았고, 같은 해 12월 임상시험 투약에 나섰다"며 "최근 임상 1a상 시료 분석을 완료했고, 임상 1b상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하 대표의 발표에 따르면 IBM-101 약물을 투여한 피험자 30명 중에서 1건 이상의 부작용(AE)이 발생한 피험자수는 5명이지만, 약한 부작용을 나타냈다"며 "AE로 인한 임상 중단 피험자수는 없었기 때문에 임상 1a상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강조했다.윤경완 넥스아이 대표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XI-101'의 특징 및 기술수출 사례를 설명했다. 윤 대표는 "NXI-101은 선도물질 도출을 위한 과제였다. 저희가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기 전 (지난 3월)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NXI-101에 대한 기술수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그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두 과제를 지원받았다. 그 중 첫 번째 파이프라인이 NXI-101"이라며 "NXI-101의 기술수출 대상 제약사인 오노약품공업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옵디보(Opdivo)의 원개발사로, 연간 약 5000~7000억원의 로열티를 수령하고 있다"고 밝혔다.오노약품공업은 작년 12여개 회사와 공동 연구 및 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단 1건의 라이선스 인(L/I,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한편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에즈큐리스, 에임드바이오, 자이메디 관계자들은 우수과제로 선정된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및 임상 진행 과정 등을 소개했다.
산자부 장관 표창-'바이오산업의 날', 넥스아이 윤경완 대표
넥스아이, 윤경완 대표 '바이오산업의 날' 산자부 장관 표창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XI-101' 일본 오노 파마슈티컬 L/O 성공 공로윤경완 대표이사.©넥스아이넥스아이는 윤경완 대표이사가 지난달 28일 '바이오산업의 날'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6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2024 DIPS GLOBAL TECH CON'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에 연이은 표창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수여하는 이번 표창은 세계적인 수준의 혁신 기술 개발과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으로, 윤경완 대표이사는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보여준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윤경완 대표이사는 하버드 의과대학과 지놈앤컴퍼니에서 종양 면역 신약 연구를 이끌어 온 전문가로, 사이언스 등 다수의 세계적인 학술지에 발표한 종양 면역학 연구 논문으로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그의 연구는 학문적 성과를 넘어,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개발로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항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윤경완 대표이사의 리더십 아래 넥스아이는 자체 개발한 혁신 플랫폼을 활용해, 면역항암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24년 3월에는 종양미세환경 조절인자를 타깃하는 혁신신약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XI-101'을 일본의 오노 파마슈티컬 (Ono Pharmaceutical)에 성공적으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L/O)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2021년 4월 넥스아이를 창업한 이후, 윤경완 대표이사는 기술 중심의 경영 혁신을 통해 국내 바이오 벤처 생태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털 투자기관과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Series A 단계까지 총 27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청년 및 이공계 인재 채용 확대를 통해 바이오 산업의 고용 창출과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넥스아이는 앞으로도 기존 면역항암 치료의 한계를 뛰어넘고 더 나아가 새로운 항암 표준요법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고도화하여 차세대 항암 치료법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 장관 표창-'DIPS GLOBAL TECH CON'
넥스아이, 'DIPS GLOBAL TECH CON'서 중기부 장관 표창혁신 면역항암제 'NXI-101' 일본 오노 파마슈티컬에 라이선스 아웃©넥스아이 면역항암치료제 개발 기업 넥스아이 (대표이사 윤경완)는 ‘2024 DIPS GLOBAL TECH CON’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DIPS GLOBAL TECH CON'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참여기업 중 기술의 혁신성 및 우수성을 평가해 국가 경쟁력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하고 포상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26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렸으며, 넥스아이의 윤경완 대표이사가 참석해 표창을 수상했다.윤경완 대표이사는 "넥스아이는 기존 면역항암치료에 불응하거나 효과를 경험하지 못한 환우들과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과 희망을 제시하고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라며, "이번 표창은 이러한 우리의 노력과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넥스아이는 독창적으로 개발한 혁신 면역항암제 타깃 발굴 플랫폼을 통해 기존 면역항암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법을 제안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면역항암치료뿐만 아니라 표준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을 위한 First-in-class 후보물질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으며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특히 넥스아이는 2024년 3월에 종양미세환경 조절인자를 타깃으로 하는 혁신신약 면역항암제 NXI-101을 일본 오노 파마슈티컬 (Ono Pharmaceutical)에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L/O) 하는 데 성공했다. 같은 해 11월 GC 녹십자와 면역항암제 불응성 암 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해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GC녹십자, 넥스아이와 면역항암제 혁신신약 공동개발
GC녹십자(GC Biopharma)는 기존 면역항암제에 불응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혁신 신약(first-in-class) 개발을 목표로 넥스아이(NEX-I)와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력은 넥스아이의 종양미세환경 내 불응성 인자 발굴 플랫폼과, GC녹십자의 고유 항체 개발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항암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항체 기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도출부터 개발 전 과정을 포괄하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다.면역항암제는 환자의 미세종양환경 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해 암을 치료하도록 유도하는 약물로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옵디보(Opdivo)주와 키트루다(Keytruda)주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후 재발한 암에서는 기존 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지며, 대체 치료법이 거의 없다.이에 GC녹십자와 넥스아이는 면역항암제에 불응하는 암 모델을 활용하여 치료제 신규 타겟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넥스아이는 이미 옵디보주 개발사인 일본 오노약품공업(Ono Pharmaceutical)에 첫 프로젝트를 기술이전하면서 면역항암 불응성 인자를 표적하는 항암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면역항암제 불응성 환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GC녹십자와 함께 공동연구를 시작하게 돼 기쁘고, 이 공동연구를 통해 넥스아이의 신규 타겟 발굴 플랫폼 기술이 고도화되고 확장되고 있음을 증명할 것”이라며, 또한 “GC녹십자와의 협력으로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하여 경쟁력 있는 신약 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일본은 기회의 땅"…日 오노약품과 'NXI-101' 개발 마일스톤 논의
일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파트너링 집중…"기술 성숙도 끌어올릴 것"장지웅 넥스아이 사업개발(BD) 파트장 / 사진=남대열 기자[일본 가나가와=남대열 기자] "넥스아이는 일본 제약사들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작년부터 바이오 재팬에 참가했습니다. 올해도 일본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기 위해 바이오 재팬에 참석해 글로벌 파트너링에 나섰습니다." 장지웅 넥스아이 사업개발(BD) 파트장은 지난 10일 바이오재팬 현장에서 히트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바이오 재팬에 참가하게 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넥스아이(대표 윤경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바이오 재팬에 참가했다.넥스아이는 지난 3월 일본 오노약품공업(Ono Pharmaceutical)과 전임상 단계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XI-101'에 대한 기술수출(L/O) 계약을 체결했다. NXI-101은 항암면역치료 불응성 원인인자를 발굴하는 '온코카인 플랫폼(ONCOKINE Platform)'을 통해 발견한 신규 타깃인 온코카인-1(ONCOKINE-1)의 기능을 저해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넥스아이는 지난 8일 일본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쇼난 헬스 이노베이션 파크(Shonan Health Innovation Park, 쇼난 아이파크)'의 글로벌 쇼케이스(Global Showcase)에 참가해 회사 포스터를 발표했다. 회사는 같은 날 저녁 '한·일 바이오의 밤' 행사에 참석해 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히트뉴스>는 장지웅 넥스아이 사업개발(BD) 파트장을 만나 회사가 일본 제약바이오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와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얻고 싶은 기대 효과를 들어봤다. 넥스아이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어떤 미팅을 했나요? 특히 일본 기업들과 파트너링에 집중했나요?"이번 행사에서는 저희가 올해 새롭게 론칭한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는 플랫폼을 소개하고, 주요 연구 성과 중 하나인 온코카인(ONCOKINE)을 타깃으로 한 계열 내 최초 후보물질들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사 기술을 소개하고, 상대 기업의 기술도 소개받는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대부분의 미팅은 일본 소재 교육 기관, 제약사 및 바이오텍들과 이뤄졌습니다." 넥스아이는 지난 3월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NXI-101에 대한 기술수출(L/O)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바이오 재팬서 오노약품 관계자와도 이야기를 나눴을까요?"바이오 재팬은 행사 특성상 파트너링 시간이 굉장히 부족하다는 제한점이 있기 때문에 오노약품공업과는 별도의 미팅 시간을 확보해 파트너링에 나섰습니다. 올해 초 기술수출한 NXI-101의 개발 마일스톤을 논의하고, 회사가 새롭게 개발한 플랫폼 기술 및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들에 대한 추가 논의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바이오 재팬서 주목할 만한 행사가 있었나요?"넥스아이는 지난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업으로, 한국과 일본 바이오 산업 간 기술 교류의 장인 쇼난 아이파크로부터 초청을 받아 글로벌 쇼케이스(바이오 재팬 부대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정부가 추진 중인 바이오 클러스터 협력 사업도 가까운 시일 내에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글로벌 파트너링에서 얻고 싶은 기대 효과는 구체적으로 뭔가요?"바이오 재팬은 미국과 유럽의 메이저 제약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바이오 USA, 바이오 유럽과는 다소 성격이 다르지만, 최근 일본 정부 및 벤처캐피탈(VC)들의 대규모 투자와 활발한 인수합병(M&A) 활동을 고려할 때 일본 시장의 잠재력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이를 바탕으로 넥스아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재팬 참가를 통해 기술의 성숙도를 글로벌 수준으로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넥스아이, AACR "환자유래 종양 조직 모델서 NXI-101의 항암 효과 확인"
AACR서 면역항암제 'NXI-101' 연구 결과 발표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넥스아이(대표 윤경완)가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NXI-101(개발코드명)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넥스아이의 첫 번째 파이프라인 NXI-101은 종양미세환경(TME) 내 종양 세포에서 방출되는 면역요법 저항성의 원인인자인 'ONCOKINE-1'을 중화시켜 항암 면역 세포를 활성화해 종양을 치료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다.넥스아이는 이번 발표에서 실제 임상의 종양을 매우 유사하게 생체 외(Ex vivo) 환경에서 재현할 수 있는 환자유래 종양 조직 모델에서 NXI-101의 항암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ONCOKINE-1의 발현 수준으로써 항암 효능을 예측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향후 임상시험에서 NXI-101의 성공 가능성과 바이오마커로서 활용 가능성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새로운 환자유래 종양 조직 모델 시스템을 도입해 임상과 가장 가까운 조건에서 NXI-101의 기술력과 임상 성공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며 "기술이전된 NXI-101 후보물질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넥스아이는 지난달 6일 일본 제약사 오노약품공업에 전임상 단계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NXI-101'을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